첼리 2025-03-26 23:10
라스트 마일
드디어 봤다...
발표 났던 게 언제였더라 작년 4월쯤이었나
정말 오래 기다렸다 나는 언내미우가 너무 좋으니까
개봉 당일에 미우 바막 입고 다녀옴

스포사실
기대에 미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
여러모로 아쉬움
노기아키코 각본의 강점은 캐릭터들 매력이랑 케미로 주제의식을 이끌어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짧은 러닝타임 내에서 그걸 보여주는데 좀 실패하지 않았나 생각
언내미우에서는 주인공들이 법의학자. 경찰이다보니까
어렵지 않게 우리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게 가능했는데
여주가 초중반까지 계속 사측의 시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보니 공감이랑 이입이 힘들었던 것 같음
결론:노기상은 역시 드라마를 더 잘하시는듯...
그래도 쿠베랑 이부시마가 만나서 대화하는 거 보고 있으니 흐뭇했다
그리고 키쿄상 제복
이거 진짜 중요합니다

나카도: 배짱있는 여자네
미코토: 그런 배짱은 없는 게 나아

하... 이거지


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를 향한 착취에 가담하는 행위라니
자본주의 개쎄게 규탄한다진짜

잡동사니 영화 보기 전까지 안들으려고 별 난리를 다 쳤는데
오늘부로 해금이다 해금
첼리 2025-04-07 03:13
~먕뇽봄님이랑 감상~

세분이랑 두번째 감상했다
뇽님이 엘레나 너무 좋아하셔서 웃겼음
취향이셨나봐

스포나는 몰랐는데 이거 보고나서 언내추럴이랑 미우 볼때
라스마에 시라이랑 카츠마타 나온다는 말 들어서 헉 함
나는 정말 몰랐어

그리고 폭탄 처리하고 엘레나랑 코우랑 같이 누워있을때 속으로
'저것들 직장에 살림차렸네'
했는데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생각하셨나봄
필로우토크 아니냐는 말 나왔대서 웃겼다
첼리 2025-04-07 03:16
~봄님이랑 감상~

먕님이랑 사단님이 특전 티켓 받고 싶은데 시간 없으시대서
나랑 봄님이 대신 봤다
봄님은 자기도 티켓 갖고 싶다고 돈 내셨는데
나는 그럴 돈 없어서 그냥 공짜로 영화 본 사람 됐지롱
한 영화를 이렇게 하루 건너 본 건 또 처음이네

세번째기도 했고 잠을 좀 못잤어서 중간에 살짝 졸았다
다 끝나니까 배고프고 잠오고 추워서 괴로웠어